고양시와 서울시, 기피시설 상생 결실
[매일일보 이종덕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적 주민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지역에 주민편의시설인 종합복지회관을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580㎡ 규모로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 기피시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보상하기로 지난해 5월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합의함에 따라 대덕동지역에 주민복지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종합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에 고양시는 공유재산심의와 투융자심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모두 마치고 착공하게 됐다.특히 고양시는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그 결과에 따라 작은도서관과 보건의료․물리치료실, 다목적 강당과 주민휴게실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복지회관 건립에 소요되는 37억 원의 비용은 고양시와 서울시가 각 50%씩 공동 부담해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며 또한 복지회관 건립과 함께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대덕동 5,6,7통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내년 중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고양시 관계자는 “올 4월 화재가 발생했던 난지물재생센터 내 마포구 재활용 선별장 적환장 부지 6만평에는 친환경 생태․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긍정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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