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직사회 개혁 예고…"파격적 성과주의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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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직사회 개혁 예고…"파격적 성과주의 도입해야"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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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무회의 주재…민간 수준 유연한 인사 시스템 강조
"공직자들 일하는 방식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공직 사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또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 활력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했지만,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실상 경직된 공직 사회 개혁을 천명한 것이어서 향후 개혁 강도와 방향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고 한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 부처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후속 조치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 성과를 공직 사회 개혁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윤 대통령 "수출과 투자유치,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외교의 핵심"이라며 "경제 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혁신 허브로 만들고, 우리의 제도를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신안 앞바다 통발 어선 전복 사고 관련한 후속 조치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세 분을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고 네 분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며 "아울러 선박 안전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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