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롯데마트는 슈퍼와 통합 소싱(구매관리)한 제주 감귤류 4종 60t톤을 특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설 성수기에는 제수·선물용 상품 수요가 증가해 대과(大果) 위주로 출하돼 소과(小果) 물량이 적체되는 시기다.
이번 행사는 소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와 상생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감귤 및 만감류 소과 60t을 통합 소싱했다. 행사 품목은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1.2kg), 제주 레드향(1kg), 제주 천혜향(1kg), 제주 한라봉(1.2kg)이다.
균일가 만감류 상품은 기존의 롯데마트 중량 기준 140g 보다 작은 125g으로 설정했다. 다만 만감류의 경우 소과가 대과보다 산미가 다소 강한 특징을 고려해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의 당도 기준은 12브릭스(Brix) 이상을 유지하고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통해 선별된 과실만 상품화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과 비교해 단위가격으로 환산하면 최대 15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이후 만감류 소과 소비가 부진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저렴하게 과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과일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통합 소싱 품목을 확대해 다양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