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10일 이틀간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 성건동 일대가 지난 9일 오후 5시~10일 오전 10시 까지 수돗물에 짙은 녹슨물이 나와 이 일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환경부와 경주시 국고사업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상수관망 정비)하기 위해 공사를 하기 전에 관망확인 및 조사과정을 밤에 하면서 발생됐다.
현대화 사업은 국고사업으로 총 사업비 609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19~2024년 5년동안 공사가 진행돼 경주시 전지역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구축, 사업대상지(탐동정수장 구역) 노후관로 교체를 통한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안타깝게도 ‘2023년 세계물의날 기념 상반기 물 종합기술연찬회’가 9~10일 이틀간 일정으로 경주화백컴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던 날이다.
이 행사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질오염 방지와 수질환경 개선을 펼쳐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찿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주시는 선진 상하수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물 산업의 변화에 부응하고자 자체 물 정화 기술을 개발해 선진 환경기술 개발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던 날이다.
경주시 맑은물 사업소 담당관계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확인후 “경주시는 물 사용자이며 수자원 공사에서 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책임은 수자원 공사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 공사 k소장은 “공사전 설계를 하기 위해 관망확인 조사과정에서 조심스럽게 한다고 했는데 관 상태가 너무 노후 되다 보니 찌꺼기와 이물질이 들어 갔는 모양이다”며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도 드리고 방문도 해서 설명도 드리고 있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