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허병남 기자] 함평군은 “노후화된 미생물 배양기 2대를 고성능 신규 배양기로 교체하고, 오는 22일부터 고농도 유용 미생물을 재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악취저감균 등 5종류의 미생물을 연평균 150톤 생산해 주 2회(수‧목요일)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공급 희망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실로 신청하면 된다.
미생물은 토양 살포시 작물생육을 촉진하고 토양개량에 효과가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병해충 발생 빈도를 낮추고 색과 당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축산에 이용할 경우 악취 감소와 가축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작물에 ▲관주 시비하는 경우 500~1,000배 ▲옆면 시비하는 경우 200~500배 ▲축산용은 악취제거 100~200배 ▲음수투여는 1,000배~2,000배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현재 함평군은 비료용 미생물의 경우 리터당 300원, 사료용은 리터당 400원에 유상 공급하고 있으며, 비료용 구입 시 반드시 개별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박은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은 적기에 사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여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