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중고등학교(교장 김형종)가 주관하는 ‘동문회를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동문 특강이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영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특강을 위해 함인석 총장(경북대학교), 임지룡 부총장(경북대학교), 황주환 교수(경북대학교 축산학과), 남천희 회장(영양고등학교 총동창회)이 참석했으며, 교직원 및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강연자로 나선 함 총장은 학생들에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 인생의 목표와 철학이 뚜렷이 정립된 삶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폭력이 없고 행복이 넘치는 학교생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폭력의 사회적 악영향과 부정적인 속성을 역설하며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데 영양중고등학교가 앞장 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교사와 학생, 가정 모두가 사랑으로 화합하며 긍정적인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영양중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나아가 "영양인으로서의 긍지와 용기를 지닌 훌륭한 인재가 되라"고 부탁하며,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리더가 되기 위한 열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열정과 사랑, 도전과 변화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자, 둘째, 진리탐구와 끊임없는 연구를 하라, 셋째, 큰 꿈을 가지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 넷째, 좌절하지 마라, 다섯째,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져라, 여섯째, 신의를 지켜라, 일곱째, 건강을 소중히 하라, 여덟째, 봉사하고 배려하라, 아홉째, 타인과의 소통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열 번째, 서로 사랑하라’고 했다.강연 중간에는 임지룡 부총장(경북대학교), 황주환 교수(경북대학교 축산학과)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임지룡 부총장(경북대학교)은 영양의 대표시인인 조지훈의 시 ‘완화삼’과 박목월의 시 ‘나그네’를 낭송했으며, 나그네 세 글자로 학생들과 삼행시를 지으며 문학적 감성을 이끌어냈다.황주환 교수(경북대학교 축산학과)는 ‘나의 살던 고향은’, ‘아 목동아’라는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여 청명한 가을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로 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함 총장의 강연 내용과 더불어 두 퍼포먼스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효과를 상승시켰다.
이 자리는 영양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정립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다짐과 노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학생들은 사회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한 선배들을 보며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고, 그들을 본받아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국가 미래의 인재가 되기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