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통신 재편’ 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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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통신 재편’ 시계 빨라진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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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분야 경쟁 촉진 추진…제4이통 지원 방안 발표
LG유플러스, 중간요금제 출시…토스모바일, 알뜰폰 참전
이동통신3사 서비스를 모두 취급하는 서울의 한 판매점. 사진=박효길 기자
이동통신3사 서비스를 모두 취급하는 서울의 한 판매점.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제4이통’, ‘알뜰폰 육성’ 등 정부가 통신경쟁 촉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중간요금제 출시, 토스모바일이라는 알뜰폰 신규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4일 통신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시장의 가격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분석을 실시하고 대리점·판매점 추가지원금 상한(현 15%) 확대 등 단말기유통법 등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정위의 발표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 등에서 공정위에 “금융·통신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실효적인 경쟁 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는 공정시장 정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제4이통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5G(28㎓)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분기 주파수 할당방안 공고하고, 4분기 안에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신규 요금제 3종을 발표하면서 중간요금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회사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2종, LTE 다이렉트 1종 등 신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4500원) 등 총 3종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제공되는 정액요금제다.

토스모바일이 알뜰폰(MVNO)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사전신청자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지난달 30일 시작했다.

요금제들이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는 7GB, 15GB, 71GB, 100GB로 정가는 각각 2만4천800원, 2만5800원, 5만4800원, 5만9800원이다. 사전신청자들에게는 정가보다 1만∼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3개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최대 1만원까지 토스포인트로 환급하며, 모든 토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10%를 돌려주는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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