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빔’ 사라진 코인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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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빔’ 사라진 코인 신규상장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3.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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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 줄어”
올해 들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4개의 코인이 신규 상장됐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4개의 코인이 신규 상장됐다. 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업비트와 빗썸을 중심으로 코인(가상자산) 거래소의 신규 상장(거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상장 후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장빔을 겪는 현상이 줄어 눈길을 끈다.  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재상장 포함 총 24개의 코인을 상장했다. 업비트에서는 올해 7종의 팬토큰을 비롯해 갤럭시(GAL), 아스타(ASTR), 블러(BLUR) 등 10개의 코인을 비트코인(BTC) 마켓에 신규 거래 지원했고 시바이누(SHIB)를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지난 1월 상장한 팬토큰 7종은 △ACM(AC밀란) △AFC(아스날) △ATM(아틀레티코마드리드) △BAR(FC바르셀로나) △CITY(맨체스터시티) △INTER(인터밀란) △NAP(나폴리)다. 이들 토큰은 글로벌 스포츠 블록체인 칠리즈를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팬들이 토큰을 소유함으로써 클럽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블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로 낮은 수수료와 더불어 빠르고 효율적인 NFT 거래를 가능하게 하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는 웹3.0을 위한 온체인 데이터와 오프체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크레덴셜(Credential)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갤럭시 코인은 플랫폼 내 디지털 자산 거래 및 수수료 지불수단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스타 네트워크는 일본계 폴카닷 파라체인 프로젝트로, EVM과 WASM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시바이누(SHIB)는 1000조개가 최초 발행된 후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 디지털 자산으로, 현재 탈중앙화된 토큰 분배를 이루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거래지원 첫날 18% 가량 오른 시바이누와 23% 오른 나폴리 토큰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폭 오르거나 하락했다.  빗썸은 올해 들어 빅스코(VIX), 플레어(FLR), 레이블(LBL),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DAR), 세이프팔(SFP), 크라토스(CRTS), 블러(BLUR), 링크(LN), 시바이누(SHIB), 레저메타(LM), 앱토스(APT), 팬시(FANC) 등 12개의 코인을 원화마켓과 BTC마켓에 상장했다.  이중 레이블(131%), 크라토스(74%), 플레어(50%), 블러(27.6%), 빅스코(14%) 등 5개 코인 만이 상장 첫날 시가보다 크게 오른 종가로 마감했고 이외 코인은 소폭 오르거나 하락했다.  빗썸에서 첫날 130% 이상 오른 레이블(LBL)은 Web 3.0 음악 플랫폼을 구축하여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수익 분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크라토스(CRTS)는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투표 앱으로 현재의 투표 시스템 및 여론조사 시장의 문제점 해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코빗에서 올해 상장한 엑셀라(WAXL), 센트리퓨즈(CFG) 역시 상장 직후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원은 지난달 16일 재상장한 위믹스 이외에는 올해 상장 코인이 전무하며 고팍스 또한 올해 상장한 코인이 없다.  업계에서는 상장빔 현상이 줄어든 것에 대해 신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을 떠나 거래소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줄기도 했고, 잦은 유의종목지정과 상폐 등으로 신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부담이 있는 것 같아 그전만큼 투자자들의 신규상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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