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CU가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달 전국 32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말 업계에서 가장 먼저 경기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시행했다.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지자체들과의 협의가 속속 진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전국 단위로 그 범위를 넓혀간다.
이번에 관련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 지역은 대전, 울산, 제주를 비롯해 진주시 등 경남 6곳, 구미시 등 경북 16곳, 태안군 등 충남 4곳(예정), 괴산군 등 충북 2곳까지 총 31곳이며 전체로 보면 업계 최다인 32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 이용자들이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동급식 전용 실물 카드를 사용해야 했기에 그 과정에서 신분 노출에 따른 낙인감 등 심리적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사전 구매와 결제가 이루어져 개인신상 보호가 되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CU의 아동급식 모바일 결제는 최초 1회 포켓CU에 아동급식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이후 예약구매 메뉴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한 뒤 지정한 날짜에 점포에서 찾아가면 된다.
구매 대상 상품은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디저트 등 총 70여 종이다. 포켓CU 모바일 결제 시 20%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CU 멤버십 포인트 역시 1~2% 적립돼 부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