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족 잡자” 카드업계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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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족 잡자” 카드업계 경쟁 후끈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3.03.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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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농협카드 싱가포르·일본여행 프로모션 열어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공항. 사진=연합뉴스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공항.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해외여행 고객을 모시기 위한 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KB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이 일본, 동남아 등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활성화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현지 카드결제도 늘었기 때문이다. 

하나카드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이달 말까지 경품 제공 및 적립금 지급 이벤트를 시행한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서비스에서 싱가포르 달러를 환전한 후 결제 하면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싱가포르 여행상품권 100만원(1명)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미니11(10명) △후지필름 포토북 클래식(500명) 등을 제공한다. 또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싱가포르에서 원큐페이앱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 1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농협카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일본여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달 15일까지 일본 전 가맹점에서 3만엔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 입장료 10% 즉시할인·돈키호테 5% 즉시할인 혜택도 준다. 8월 19일까지 편의점 패밀리마트·로손에서 500엔 이상 결제하면 20% 캐시백을 제공한다.

BC카드는 지난달 16일 신라면세점과 손을 잡고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섰다.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학생 멤버십 클럽을 운영하는 식이다. 또한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라면세점과 함께 각종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국인 환대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혜택 제공에 주력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UniMile’ 카드는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통합할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저비용항공사 이용금액의 3.0%, 해외·온라인여행사, 면세점은 2.0%, 렌터카, 주유소에서는 1.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카드’로 대한항공 특화 혜택을 담았다. 4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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