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냉전이 불러온 불행 호국 영령 위로
[매일일보] 오산시 한국자유총연맹 오산시지회는 지난 29일 오전 관내 수청동에 소재한 현충탑에서 자유수호 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열었다.이번 위령제는 매년 10월 마지막주에 6·25때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실시됐으며 곽상욱 시장, 최웅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위령제는 불교와 기독교에서 각각의 종교의식으로 호국 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의식에 이어 변영일 자유총연맹 오산시지회장의 추모사와 곽상욱 시장의 추도사, 오산고 학생대표의 조사, 유가족과 기관장 등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으며 해병대사령부의 조총의식으로 마무리됐다.곽상욱 시장은 추도사에서 “분단과 냉전이 불러온 불행한 역사 속에 무고하게 희생당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오랜 세월 깊은 아픔을 가슴에 안고 고통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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