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년 봄철이 되면 각종 언론·방송에서 건조, 강풍 등 기상 관련 주의보·경보에 관한 보도를 한다. 동해안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 전 국민도 이와 관련된 사항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마다 소방청·산림청에서는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산림 화재 예방과 대비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임야화재 건수는 총 786건이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 472건, 여름 157건, 겨울철 79건, 가을철 78건 순으로 봄철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평년 대비 겨울철 강수량 감소로 산림 화재 빈도 증가와 규모 대형화가 우려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화재 위험과 연중화 현상에 맞춰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주력한 대비·대응체계 구축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 원인 제거다. 산림 인접 논·밭이나 민가에서 논·밭두렁 소각 또는 쓰레기 소각을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관계기관에서는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농번기 논·밭두렁 소각 근절을 위한 교육과 산불 예방·인명피해 저감 홍보를 추진하고 산림인접지역 쓰레기 또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 위험 유발행위 금지·제한 등 적극 명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 산불로 인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위험 유발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 후손에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