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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도 어둡게 비춰지는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대두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이버 학교폭력’이라는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이 상황은 일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범죄들도 생겨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학교폭력 중에서도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정보통신기기의 급속한 발달 및 활용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괴롭힘을 말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각도 어렵고 해결방법도 확실치 않다.
게다가 학생 간의 사이버폭력은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피해학생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기 위해 협박 문자를 보내는 등 은폐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을 지속시키고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심각성이 크다.
사이버 학교폭력의 원인은 다양하다. ‘익명성’, ‘언어폭력은 폭력이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 ‘피해자가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에 상관없다'는 공감 능력의 부족 등 요인은 많다.
경찰에서는 피해학생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언제든지 상담 및 신고(학교폭력 신고번호 117)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이버 폭력행위도 범죄로 처벌 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와 가정에서도 위와 같이 지속적인 관심과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단계인만큼 사이버 학교폭력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우리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폭력으로 더욱 더 아픔과 눈물을 호소하게 하는 중범죄이고, 사회적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피해 구제방안 및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