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 1만5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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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 1만5000명 넘어서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09.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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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40대 여성 사망…사망자 총 9명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신종플루 확산 불안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지난 5월 첫 환자 이후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 양성사례는 1만5185건으로 집계됐다”면서 “이중 대부분(1만3000명)은 완치됐으며 9명이 숨졌고, 16명(중환자실 입원 3명 포함)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책본부는 앞으로 '확진 환자'라는 표현을 '검사 양성사례'로 표기하고 검사 양성 사례 건수 대신 ILI<인플루엔자(독감)유사 증상 환자 비율>로 발표하기로 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종플루 감염 환자들이 대부분 자택에서 투약하면서 관리해 가벼운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됐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누적된 사례가 모두 환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 측은 “민족의 대이동인 추석 전후에 유사 인플루엔자 환자의 증가속도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인플루엔자A(H1N1) 양성판정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수도권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평소 건강했던 이 여성은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한 달간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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