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생·손보사 5곳 CEO 연임 의결
손보사, 손해율 개선 ‘역대급 실적’…생보사, 대체로 ‘양호’
손보사, 손해율 개선 ‘역대급 실적’…생보사, 대체로 ‘양호’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이달부터 보험사들의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개막한다. 당장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이사(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작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생·손보사 대체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임 역시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보험업계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삼성생명(16일)과 현대해상(17일), 한화생명(23일), 미래에셋생명(27일), DB손해보험(24일) 등 5개사의 주총이 열린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험사들이 CEO 연임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무난하게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583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전 대표가 취임한 첫해인 2020년에도 삼성생명은 순이익 1조3705억원을 기록했고, 3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도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통상 대표 임기가 10년 가까이 된다. 전임이었던 차남규 대표도 2011년 사장에 오른 뒤 부회장을 겸직하며 4연임에 성공했다. 여 대표는 2019년 3월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돼 이번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세번째 연임이다. 여 대표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작년 금리 인상 여파로 생보업계 업황이 비우호적이었지만,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의 2022년 순이익은 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줄었지만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36.2% 성장한 2조1430억원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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