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현상으로 편의점 도시락 매출 급증
3000~5000원, 가성비 도시락 출시 봇물
3000~5000원, 가성비 도시락 출시 봇물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점심값이 하루 1만원대가 넘어서자 편의점업계는 경쟁하듯 가성비를 앞세운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단종됐던 ‘김혜자 도시락’을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6년 만에 재출시했다. CU 역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주현영과 손잡고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6개의 인기 반찬을 함께 맛볼 수 있는 ‘39도시락’을 출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5.45(2020년=10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편의점업계가 선보이는 도시락의 가격대는 3000원에서 5000원대로 부담 없는 가격이 특징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1990년대 처음 등장했다. 당시 편의점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단순히 섞어 먹는 덮밥 형태의 ‘원 플레이트(One Plate)’ 제품으로 구색 맞추기 상품 정도였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금과 같은 정찬식 도시락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집밥처럼 다양한 반찬과 흰쌀밥이 담긴 도시락은 고물가 속 큰 인기를 끌어 당시 편의점업계는 가성비 도시락 경쟁을 벌였다. 2017년 이후 주춤하던 편의점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점심 식대가 1만원을 넘기자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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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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