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걸작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3월 15일부터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16일에는 일반 티켓 오픈이 진행된 상태다. 오셀로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지은 4대 비극 중 하나로 1604년에 초연됐다. 무어인 출신 장군 오셀로가 아내인 데스데모나의 정조를 의심해 파멸로 치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으며, 자신만의 작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한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