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각 단위 사업의 순차적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칠갑지구, 천장지구, 장곡지구 등 3개 특별 권역에 735억여 원을 투자하면서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군은 3개 권역 10개 사업 중 지난해에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 ‘천장호 생태관광 기반 구축 사업’, ‘장곡천 수변생태 체험파크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은 단절되어 있던 천장호 수변 산책로와 알프스마을을 연결, 연간 70만 명에 이르는 출렁다리 방문객이 알프스마을을 자연스럽게 찾아가 ‘얼음분수축제’ 등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천장호 생태관광 기반 구축 사업은 변화된 관광 수요를 반영한 신개념 체험시설 ‘에코 워크’와 생태체험 놀이터를 조성, 아이 동반 가족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장곡천 수변생태 체험파크 조성사업은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알 조형물’을 중심으로 색다른 매력을 갖춘 공원을 선보였고 천변 보행교를 따라가면 백제체험박물관에 다다르도록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다.
군은 올해 기대와 관심 속에서 칠갑지구 2개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2개 사업 중 ‘매운 고추 체험 나라 조성사업’은 칠갑호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중부권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미디어 영상관을 설치하고 트래킹과 짚라인,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 체험관과 AR(증강현실) 포토존 설치로 자연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또 상설 특산품 홍보관과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색다른 식음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칠갑호 수상 관광 조성사업은 세계 최초로 설치되는 수상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호수 주변 경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수상 캠핑 시설을 갖추고, 칠갑호 관광자원 조성사업은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등 차별화된 관광 요소를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 자원과 첨단과학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관광자원을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