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류석만 전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지난 17일 서울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류 전 회장은 지난 1989년 공주소방서 공주남성의용소방대에 자원입대해 관내 일원에서 ‘의용봉공(義勇奉公)’의 봉사정신으로 안전문화 정착과 화재예방,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및 백미기탁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각종 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해왔다.
특히 공주남성의용소방대장(26~27대), 공주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12~13대), 충청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14대)을 맡은 재임 기간에는 ▲전국 최초 어린이 소방안전체험장 이동식 교육시설 세트 제작 및 체험시설 운영 ▲소방창고를 이용한 의용소방대 교육 및 휴게공간 마련 ▲금강 수난사고 예방순찰 ▲봄․가을 산불예방 캠페인 ▲연합회 기동차량 확보 ▲전북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자매결연 체결 ▲공주의료원과 건강증진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왔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제작 인력지원 봉사활동과 다중시설, 취약시설, 마을회관, 버스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역활동을 펼쳐오는 등 대원 및 지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류 전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의용소방대에 몸 담은 동안 소방과 의용소방대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뻤다”면서 “각종 재난 현장에서 묵묵하게 봉사해온 공주시 의용소방대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훈장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방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