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7억 원 투입해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후속으로 추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복지부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마무리하고 의료·돌봄 분야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복지부는 전주시를 포함한 총 12개의 지자체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7억 원을 확보해 의료·돌봄 수요가 높은 75세 이상 고령층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고, 주거지원과 건강관리, 이동·식사 지원 등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의료-돌봄 서비스 통합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의료지원(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건강-의료 안전망, 방문건강관리사업, 치매환자 사례관리) △돌봄·생활지원(장기요양 방문재가,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영양지원, 이동지원, 가사지원) △주거지원(케어안심주택, 거점공간 운영, 주거환경개선 및 낙상예방 가정환경조성, 스마트돌봄) 등이다. 전주시는 상반기 중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컨설팅과 홍보 등 운영 준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주민들이 시설이나 요양병원이 아닌 자신이 살던 곳에서 생활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복지돌봄·주거·영양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기 때문에 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복지 패러다임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 왔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핵심 요소인 전달체계와 서비스의 확충, 민·관 및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연계 자원 활용의 초석을 마련했고,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전주만의 통합돌봄 모형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내가 살던 곳에서 필요도에 따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누리고 존엄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복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우리 전주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