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근 봄이 한발 짝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다가왔다. 차박, 글램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의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가족, 연인, 솔로캠핑 등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는 가운데 심심치 않게 안전사고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캠핑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난방기구 또는 화로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화기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반화재, 전기적 화재, 부주의 등이 있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여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함께 알아보자. 첫 번째,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난방 기구를 사용하거나 또는 불을 피울 경우, 많은 양의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한 환기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는 무색ㆍ무취의 유독가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가지고 다녀 캠핑 시 설치하기를 권장한다. 두 번째, 전기제품 사용에 주의 하여야한다. 캠핑 시 요리 및 난방을 위해 부득이 하게 전기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연결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전기 플러그와 콘센트에 물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멀티탭 등을 사용할 때는 정격용량을 준수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들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세 번째, 캠핑 시 불을 피운다면, 피우기 전에 소화기 위치를 확인 하여야한다. 또한, 캠핑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만 불을 사용하여야 하며, 불을 다 피운 후에는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 모래나 흙으로 덮어 꺼야한다. 마지막으로, 담배꽁초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성 화재에 주의하여야 한다. 캠핑장 특성상 주변에 풀이 많고, 현재와 같이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더욱 건조하여 들불화재에 더욱 취약한 시기이다. 이를 인지하고 담배꽁초 던짐 등 부주의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썼으면 한다. 캠핑인구 700만 시대! 우리는 이러한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캠핑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캠핑이 될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