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국내 대형주식 대상에 ‘KBSTAR 고배당 ETF’을 선정했다. 베스트 한국 주식 운용사 수상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게 돌아갔다.
28일 모닝스타는 서울 여의도에서 ‘2023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를 열고 수상 펀드와 운용사를 발표했다. 수상에는 장기간에 걸쳐 위험조정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는 펀드와 운용사가 이름을 올렸다. 채정태 모닝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재 금융시장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이 가운데서도 성과를 낸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한국대형주, 한국중소형주, 한국채권혼합, 한국채권, 그리고 글로벌 주식 등 다양한 펀드 유형에 걸쳐 수상 대상을 선별했다. 각각 ‘KBSTAR 고배당 ETF’, ‘신한중소형주알파증권자투자신탁’, ‘한국밸류10년투자(채권혼합)’,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4호’,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이 수상했다.
운용사 부문으로 보면 한국 주식 운용사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채권은 ‘우리자산운용’, 해외 주식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수상했다.
베스트 한국 채권 운용사에 선정된 우리자산운용의 이정호 투자운용부문장은 “모닝스타의 독자적 리스크 관리 측정을 가지고 평가하셨는데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한국 채권 부문을 수상한 조정남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우량 회사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낸 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년 진행되는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는 주요 섹터와 다양한 자산군 내에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한 펀드와 자산운용사를 선정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수상 대상을 선정하며, 5년 이상의 운용성과 기록을 보유한 펀드만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정승혜 모닝스타 코리아 리서치 상무는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는 2022년과 장기간에 걸쳐 최고 수준의 위험조정 성과를 거둬 투자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펀드 및 자산운용사를 표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