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 피해를 불러온 전문사모운용사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투자자문업에서 자진해 물러났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공고를 통해 지난 21일부로 디스커버리운용의 투자자문업 업무가 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디스커버리운용의 자진 사업 철회 의사에 따른 결과다. 디스커버리운용은 투자자문업 외에 기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업무에 대해서는 등록을 유지했다.
디스커버리운용은 2017∼2019년 당시 미국 자산운용사 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출시한 뒤 펀드 부실이 발생해 2000억원대 환매중단 피해를 낸 바 있다.
장하원 디스커버리운용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1심 법원에서는 지난해 12월 장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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