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연산에 요구되는 컴퓨터 성능으로 반도체 칩 수요 대폭 상승 전망
IT업계, 챗GPT 활용 웹3시대 가상경제 공간 메타버스에 활용 가능 기대
IT업계, 챗GPT 활용 웹3시대 가상경제 공간 메타버스에 활용 가능 기대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에 반도체·정보기술(IT)·콘텐츠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감당하기 위해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웹3 시대 가상공간 메타버스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로 반도체업계가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챗GPT와 같이 고도화된 초거대 AI 모델이 향후 더 많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돼, 보다 강력한 성능의 컴퓨팅 파워가 요구됨에 따라 AI 및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GPT-3.5에는 175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사용됐다. GPT-3.5와 같이 대량의 파라미터를 적용하는 AI 모델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 또는 ‘초거대 AI’라고 한다. 챗GPT와 같은 대량 연산 및 추론이 가능한 ‘초거대 AI’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조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여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높인 것) 등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 나온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D램 반도체 업계 비트 생산량에서 챗GPT 가동을 위한 서버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37.6%, 모바일용 D램 비중은 36.8%로 각각 추정된다. 내년에는 서버용 D램 40.0%, 모바일용 D램 36.0%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챗GPT가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지난 2020년 약 27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107조원으로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는 사업의 초점을 기존의 미세공정 개발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 및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AI 반도체 기술 개발로 먼저 전환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우위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