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증권플러스는 자이글이 3월 한 달 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7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자이글은 지난 3월 467.22% 급등했다. 자이글은 주방가전제품, 헬스케어 등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웰빙가전제품 기업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자이글의 2차 전지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꼽혔다. 지난 3월 30일 자이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 변동 조회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해외 2차전지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상승률 2위 종목은 247.35% 상승한 ‘아스타’다. 아스타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 얀부(Yanbu)에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사우디측의 공식 발표 전까지 당사에서 먼저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고 했다.
다음은 149.66% 오른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엠로’가 크게 올랐다. 최대 주주 변경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15일 엠로는 최대 주주가 기존 송재민 외 2인에서 삼성SDS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송재민 외 2인은 보유주식 374만4064주(33.39%)를 삼성SDS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총양수도대금은 약 1118억원이며 최대 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5월 31일이다.
이외에도 이차전지용 믹싱 시스템 제조 기업 ‘윤성에프앤씨’, 사료 전문회사 ‘카나리아바이오’,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 ‘금양’, PVC 제품 및 건축자재의 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앙디앤엠’,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업체 ‘TCC스틸’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