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9조 9432억원, 영업수익(매출) 830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보다 각각 자산은 7376억원(8%), 영업수익은 1549억원(23%)가량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5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1551억원으로 3년 연속 1000억원대의 실적을 거뒀다. 해당 수치에는 100%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의 실적이 포함됐다. 애큐온캐피탈이 성장성과 수익성 성과를 동시에 거둔 배경에는 지난 2019년부터 BPEA EQT(구 베어링 PEA)의 지원과 투자를 받으며 지속가능(Sustainability) 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갱신 및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 가입 등 비재무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00억원의 ESG 채권을 발행하고, 신재생에너지, 탄소 절감, 폐수관리, 친환경 운송 인프라 구축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2월에는 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층 강화된 디지털 혁신도 성장에 기여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모기지(Mortgage) 아웃도어 세일즈(ODS, Outdoor Sales) 등의 프로세스 기술혁신(PI, Process Innovation)을 확대하며 비즈니스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2022년 연간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약 2만2000시간, 업무혁신을 통해 약 8000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고, 금융상품 설명 및 계약 등 종이로 관리되던 문서도 약 15만 6000장을 전자화했다.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IB 및 Commercial(커머셜)금융 부문에선 양사의 협업을 통해 8633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부실률을 낮추고 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인 결과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한다”며 “올해는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고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을 견고하게 하면서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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