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운용사 선정·2.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조성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산업은행이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추진한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까지 매년 3조원씩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정책자금 9000억원과 민간자금 2조1000억원을 매칭해 펀드를 조성한다. 출자사업은 정책 목표 및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투트랙(혁신산업·성장지원) 펀드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산업, 미래유망산업 등 국가전략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마련,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투자한다. 성장지원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민간시장 형성이 부족한 대형화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차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의 일반 분야에 10개의 위탁운용사 선정한다.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을 투입해 2조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 제안서 접수는 5월 17일 마감한다. 6월 중에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모험자본시장 민간 펀드 결성 지원을 위한 출자는 하반기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주요 시장 조성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