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최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법무부 주관으로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전국 총 49개 신청 지자체 중 공주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태백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8개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총 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참석했다.
총 3차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초법 및 질서, 대한민국 사회 적응정보, 계절근로자 필수정보 등 계절근로자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홍성현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사회에 빠른 적응을 위한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 예방 및 인권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올해 현재까지 근로자 150명을 도입하여 40농가에 근로 배치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10농가에 35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