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및 브랜드 모델 인기 주효…고객 요청 쇄도로 진출 시기 앞당겨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라타플랑은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5개국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컬쳐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국내 배우들에 대한 팬덤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단 판단 하에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라타플랑의 첫 모델이었던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활약한데 이어, 드라마 ‘환혼’, ‘로스쿨’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 수많은 MZ세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현 모델, 배우 ‘고윤정’의 인기로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라타플랑 실 사용 고객들의 해외 구매 요청이 지속되면서 기존 계획했던 시기보다 앞당겨 동남아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라타플랑 선크림의 경우 방송에서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실제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개되고,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면서 해외 팬들의 구입 문의가 급증한 것도 해외 진출을 앞당긴 요인 중 하나다. 라타플랑을 운영하고 있는 빅밴드 박재영 대표는 “K컬쳐에 대한 글로벌 팬덤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K뷰티 브랜드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소비주체로 떠올랐다”며 “이번 진출을 계기로 전세계 고객들이 팬덤을 넘어 한국의 진정한 클린뷰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브랜드 현지화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타플랑은 ‘가장 한국적인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국내 브랜드로 2020년 12월 론칭했다. 순천만 미나리를 주원료로 사용한 미나리 진정 라인 7종이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주요 유통채널인 올리브영, 더현대 서울,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 잇따라 입점했다. 최근에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라이프케어 라인 ‘다홍’을 출시하며 바디 케어 제품을 비롯한 생활 용품들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