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401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늘었다. 1분기 총수익은 1년 전(2436억원)보다 17.8% 늘어난 2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은 2199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7.4%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1분기 NIM은 2.6%로, 작년 1분기 2.02%보다 0.58%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2.69%보다는 낮았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72.2% 늘어난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비용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1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2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5%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금융 부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면서 대손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7.15%, 26.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7.42%, 16.64%와 비교하면 각각 9.73%p, 9.43%p씩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1%로 1년 전 0.51%보다 0.3%p 높아졌다. 3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1년 전보다 19.1% 감소한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1년 전보다 5.4% 줄어든 25조3000억원, 예대율은 54.8%를 나타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