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이완섭 서산시장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림핑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서산 농업‧농촌을 위한 민선8기 농업비전’ 수립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서산시가 가지고 있는 농업적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충남 나아가서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도시로 도약하고자 본 비전을 수립했다”라며 비전 수립 목표를 밝혔다.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안정화 체계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새로운 농촌환경 조성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품질 우량화‧지역특화 육성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앞서가는 동물복지 실현 △ 안전한먹거리 기반 구축 등 9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71개 세부사업에 연간 1천 4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체계구축으로 이 시장은 “직불금, 농기계 지원, 벼건조저장시설 건립, 외국인계절근로자 및 농촌인력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촌 인력수요 해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품목별 맞춤형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어 A‧B지구 충남형 청년농업인 영농 육성단지 조성과 연계한 스마트 농장(스마트 팜) 보급,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주민소득 시설 마련, 농업용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스마트 농축산업 기반 확대 등 “스마트 혁신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살기좋고 활력있는 새로운 농촌환경을 조성으로는 “남부생활권 활성화 사업, 생활 SOC시설 조성,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영농 진입장벽을 낮추고 특화작목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로컬푸드활성화 지원센터 준공 및 서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 로컬푸드 인증제 확대 시행, 로컬푸드 공공형 직매장 건립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혁신을 앞당기겠다”라며 “매년 1개소 이상 대형식품기업처를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납품처 확보에 주력하고, 6가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한 수급조절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판매채널 확대‧다각화로 농산물 유통의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품질을 고급화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서산한우의 브랜드 명품화, 서산쌀 품질 고급화, 종자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종자 공급체계 마련 등을 설명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농촌지도사업 현장지원체계 강화, 맞춤형 교육과 귀농귀촌 지원 확대, 농기계 임대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전문 농업인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물복지 실현으로는 “동물보호센터 입양카페 및 놀이터 운영, 유기동물 포획시스템 구축,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도그쇼 개최 등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먹거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라며 “농산물 가공센터의 공정별 관리감독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안전분석실 및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소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농업비전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고, 옥구슬이 널려 있는 우리 낙토지역 발전의 청사진이자 견인체가 될 것”이라며 “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미래로 도약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겠다”라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시장은 한국벤처농업 대학에 졸업 후 7년 만에 지난 13일 재입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전략 등을 배우고 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