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창업자 유지 이어 사회공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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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창업자 유지 이어 사회공헌 활발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1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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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 계열사인 제로투세븐은 지난 9월 다문화·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 상당의 유아동 의류 전달식을 진행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이를 직접 전달했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공헌팀을 별도 신설하고 종전의 예비엄마교실, 다문화 가정에 분유지원, 특수분유 생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 어린이 환자 위한 특수분유 생산
다문화·한부모가정 의류 전달 등 다양한 행사

특히 매일유업의 사회공헌은 고(故) 김복용 창업자의 영향이 컸다.김 전 회장은 매일유업이 1969년 한국낙농가공으로 태동했을 당시에도 기업이 수익을 내기 이전에 사회를 위해 존재해야 하므로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매일유업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분유 10종 생산은 1999년부터 14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5만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태어난 순간부터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모유는 물론 밥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매일유업은 제품생산을 위한 초기연구개발비, 제품 생산해서 판매되지 않고 폐기 처분한 제품 등 모두 수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수익성을 떠나 앞으로도 특수분유 생산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또한 매일유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들을 응원하기 위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환아와 엄마의 사연을 동화작가 김정선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동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동화에는 우리의 작은 관심이 모여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이 밖에도 매일유업은 지난 2001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PKU 가족캠프’도 매년 후원해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지난 3월 헌혈인구가 크게 줄어 혈액이 시급히 필요한 환아가 많다는 적십자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 운니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매일유업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을 비롯해 지난해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행복급식소를 운영해 총 40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이런 여러 가지 공로를 인정받아 매일유업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사회공헌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매일유업은 유·아동 전문 계열사인 제로투세븐은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다문화·한부모가정에 2억원 상당의 유아동 의류 전달식을 진행했다.전달식 이후에는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자가 함께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 있는 다문화, 한부모 가정을 방문해 유·아동 의류와 궁중비책 물티슈, 출산 스킨케어, 항균세정제, 매일유업 두유 등 가정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전달했다.조성철 전무이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방문으로 이웃의 정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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