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 ETF를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은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에프앤가이드 CD91일 금리투자지수(총수익지수)를 추종하며, 해당 지수의 경우 매일 이자가 확정돼 원금에 가산된다. 은행 예적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ETF는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무손실 ETF’라고도 불린다. 금리 변동에 따라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채권 투자와 달리, CD금리에 따라 이자수익만 수취 가능하며 자본손실 리스크를 제거한다. 그리고 중개형(ISA),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CD는 은행이 정기예금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으로 30일~1년 만기로 발행된다. CD 91일 고시 금리는 CD 91일물 평균적인 연 수익률을 나타내는 척도로,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 및 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형성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ETF를 비롯해 주식, 채권 등 거의 모든 자산이 약세를 보였다. 변동성 국면에 현금을 예치할 수 있는 일종의 파킹통장 ETF로 하루만 맡겨도 CD91일물의 하루치 이자가 제공된다”며 “전통적인 국내 채권형 펀드 운용의 강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금리형 상품까지 채권 ETF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