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인천의 수련시설에서 제공한 중국산 김치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칭다오 소재 칭다오 자이이푸드가 생산하고 인천 서구 미락원이 수입한 ‘김치세상 배추김치’ 제품 판매금지하고 회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3년 10월 22일로, 유통기한이 2014년 10월 21일로 표기된 제품이다. 수입량은 총 2만4000㎏이다.이번 조처는 최근 인천 남동구 소재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한 학생과 교사 2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수입김치를 검사한 결과, 병원성대장균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보건당국은 또 환자들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질균의 원인도 찾고 있다.식약처는 이 김치를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처에서 반품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