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월 각각 한 달 동안 야간조명과 미디어쇼로 특별한 추억 선사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 동궁원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7월, 12월 각각 한 달 동안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7월 28일~8월 19일 오후 10시까지, 12월 22일~내년 1월 13일 오후 9시까지 매주 금‧토요일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달빛광장(느티나무광장), 신라광장(잔디광장), 사랑의 길(녹색관광탐방로), 팔색정원(메타세콰이어 사색의 길), 식물원 본관에서의 야간조명을 비롯해 식물원 2관 실내 야간 미디어쇼도 관람할 수 있다.
달빛광장은 ‘달빛’을 테마로 달과 토끼 등이 어우러지는 조명을 선보이고, 신라광장은 ‘신라’를 테마로 신라인의 찬란한 문화를 빗댄 화려한 연화벤치, 보물탑, 천마, LED장미 등의 조명을 설치했다.
사랑의 길은 사슴 조형물과 LED장미가 어우러진 포토존이 설치돼 있으며, 팔색정원은 메타세콰이어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이 연출된다.
식물원 본관 외관의 다채로운 조명과 더불어 식물원 2관의 경관 조명사업이 완료돼 실내에서도 야간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야간 미디어쇼의 주제는 지역의 문화재와 함께 사계절을 표현했다. 수막새, 에밀레종, 석굴암의 부처상, 천마총의 천마가 차례로 나오며 계절마다 다른 특색을 보여준다.
이규대 동궁원장은 “이번 야간개장으로 동궁원과 보문단지 일대를 찾은 발길이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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