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1050선 지지 여부 관심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하면서 연저점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외환당국과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50전 하락한 1056.4원으로 시장을 마감하면서 연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했고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겹쳐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054.8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중 연저점과 비교했을 때 불과 0.5원 높은 수치였다.올해 연저점은 장중 기준 지난달 24일 기록한 1054.3원, 종가 기준 1월 11일 1054.7원이다.이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강화 및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을 축소했다.달러 약세 배경은 우선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유지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개혁안을 발표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