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불발에도 4000만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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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불발에도 4000만원대 횡보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3.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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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운용사들 비트코인 ETF 상장 재도전 나서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무산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은 상장을 재도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06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4000만원을 돌파한 후 줄곧 4000만원대에서 형성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9% 오른 257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관련 알트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보다 2.2% 오른 39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한 달 새 160% 오를 만큼 최근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24시간 전 보다 2.52% 상승한 6만6490원에 거래 중이며 한 달을 기준으로는 47.11% 뛰었다. 비트코인골드 역시 1개월 기준으로 24.99% 상승했다.  시장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비트코인을 현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겠다는 이들의 계획이 무산되면서 출렁인 것이다. 이날 미국 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사장을 불허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향후 자산운용사들이 재상장을 추진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증권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겠다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들이 제출한 상장 신청서 내용이 불명확하다는 이유에서다. 주요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는 감시 공유 계약의 협력 거래소가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SEC에 피델리티·위즈덤트리·반에크·인베스코·아크인베스트 등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협력사로 ‘코인베이스’를 명시한 신청서를 새로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재신청 가능성을 내세우며 최종 불발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SEC는 감시공유계약 관련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명을 특정하라고 요구했다”며 “이 같은 지적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좋은 소식이고 신청서를 업데이트 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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