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업계, 외국인 매출 70% 수준으로 회복
여름 휴가철 맞춰 ‘내국인 온라인 주류 판매’ 허용
여름 휴가철 맞춰 ‘내국인 온라인 주류 판매’ 허용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올해 하반기 유통산업 실적 낙망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경제활동재개(리오프닝) 이후 첫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면세업계는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업계 빅 4(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매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 수는 1083만1031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특히 올해 3~5월 3개월 간 총방문자 수는 486만1446명으로 지난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만큼 올해 외국인 방문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면세업계 ‘큰 손’으로 불리는 1~4월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는 23만78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346명)과 비교해도 7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국내 면세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 4월 기준 9654억원으로 1월인 5964억원 대비 62%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면세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70%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내국인 온라인 주류 판매도 허용되면서 면세업계는 여름 성수기 매출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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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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