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약자 보호 위해 관내 공중화장실 7개소에 안심 비상벨 24대 추가 설치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여성과 아동 등 약자 보호와 범죄의 신속대응을 위해 지역 공중화장실 7개소에 안심 비상벨 24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군은 지난 5월 관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안심비상벨 123대를 설치한 데 이어,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해, 이용객이 많고 사고 우려 등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이달 중 매호생태공원 공중화장실 등 관내 공중화장실 7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심비상벨이 추가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매호생태공원, 하조대 등대, 송이공원, 모로골 등산로, 하이팰리스 앞 주차장, 현산광장, 현산공원 등이다. 안심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 112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계되어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은 비상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경찰서와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안심화장실 군민감시단 운영을 통해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는 등 화장실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와 편안한 관광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로 범죄 취약계층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 안심비상벨 설치담당 환경과 환경시설팀과 안심화장실 군민감시단 담당 복지정책과 여성가족팀은 공중화장실 43개소에 안심비상벨 302대를 운영하며 화장실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