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낮은 제품으로 방문 이끌어 쇼핑 유도
여심 겨냥 ‘감성스토어‧F&B’ 카테고리 확대
여심 겨냥 ‘감성스토어‧F&B’ 카테고리 확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백화점업계가 매출 실적 제고를 위해 주 소비층인 MZ세대 여성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감성적인 요소를 담은 식음료(F&B)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다. 여심을 잡기 위한 매장과 팝업스토어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층에 264㎡(80평) 규모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공식 리테일 매장인 ‘디즈니 스토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했다. 공식 디즈니 스토어 1호점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캐릭터 등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 유통된 적 없는 디즈니 스토어 공식 상품 300여종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해외 디즈니 스토어와 동시에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신데렐라’, ‘미녀와야수’, ‘곰돌이 푸’ 등 디즈니 캐릭터로 디자인된 포토존 5개도 마련하는 등 매장 내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인 포토존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더현대 서울‧천호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내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업계는 여성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성 고객들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을 올리는 특징이 있는데 홍보 효과와 파급력이 크다”며 “백화점업계는 올 하반기 실적 방어를 위해 캐릭터, 팝업스토어, 디저트 카페 등 부담이 낮은 제품으로 여성 고객 방문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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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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