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4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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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4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3.07.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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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금은 644억원 규모다.
핀다는 지난해에만 4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중개했으며 이 가운데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실행된 대출 총액도 1조원에 달한다. 핀다의 사용자들이 등록한 대출 관리 총액은 70조원 규모다. 핀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온 JB금융그룹은 핀다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 및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 또한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해 빅테크와 시중은행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핀다는 기존 투자자였던 500글로벌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다. 500글로벌은 한화 약 8조5000억원에 Intuit에 인수된 미국의 Credit Karma, 멕시코의 대표적인 핀테크 유니콘인 Clip, Konfio 그리고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핀테크 유니콘인 Chipper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핀다는 향후 오픈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 및 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AI-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구축과, 특화 CSS(대안신용평가모델)인 핀다스코어 개발 등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지분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동반 성장해 온 사례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존보다 더 큰 효용과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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