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지수도 3년7개월만에 가장 낮아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가 각각 약 5년9개월과 3년7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밝힌 ‘201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화 환율이 내린 영향으로 전월보다 0.8% 하락했고, 수입물가지수는 두바이유가까지 내려가 0.5%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출물가지수는 2.5%, 수입물가지수는 4.9%로 각각 하락했다.수출물가지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하락했으며, 반도체‧전자표시장치와 화학제품 등은 0.8% 하락했다.환율 변동을 제외한 계약통화(수출입 거래에 사용되는 통화) 기준으로는 전월에 비해 0.3% 내렸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상승했다.수입물가지수는 원재료부분에서 전월대비 0.6% 하락했으며, 중간재인 비철금속괴‧1차제품과 일반기계제품 등은 0.4% 하락했다. 또 자본재는 0.9% 하락한 반면 소비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1.7% 하락했다.한편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10월 1066.80원에서 지난달 1062.82원으로 0.4% 떨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