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북부 생활권 내 성환역 인근과 이화시장 등 성환읍 원도심에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화구상 및 지구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최근 도시재생 정책기조가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됨에 따라 시는 성환읍 원도심 일원에서 산업·상업·주거·문화 기능이 집적된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배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뉴타운개발 연계개발로 북부생활권 부도심 위상을 강화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그동안 시는 작년 성환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완료하며 대상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 상반기 기본구상 용역으로 지구계 설정 및 공간계획 등 사업 기본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용역은 쇠퇴한 천안 북부 생활권 일대 혁신지구 조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필요에 따라 착수일로부터 10개월 동안 혁신지구 개발 필요성 및 적지를 제안하고, 사업화구상 및 공간계획 검토, 사업 타당성 분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국토부 혁신지구 공모 선정 시에는 국비 최대 2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혁신지구 기본구상은 기존 성환이화시장과 종축장 국가산단, 지역대학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사업계획을 고려해 복합상업공간, 혁신업무공간, 생활‧주거공간이 연계된 거점 조성이다. 부지 내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의 도입기능과 시설계획 등 사업 실행력 제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는 성환역과 성환터미널 이점을 살린 환승시설, 미래모빌리티 기능 도입 및 토지복합화 구상 장려 등 자문을 하고, 사업 방해 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주민, 지역대학, 입주기업, 민간전문가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환 혁신지구 사업이 천안시 북부생활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역할이니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