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공주시가 모바일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애플리케이션 사용환경을 대폭 개선해 서비스 사용성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 이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30일부터 개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사항은 이용자의 거주지 정보기능을 도입해 각종 통계 자료나 시정 발전을 위한 계획, 전략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농어민수당, 전입지원금, 출산장려금 등 각종 정책 수당이 입금되는 지급형 공주페이는 지난 5월 말부터 제한한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급형 공주페이는 충전형 공주페이와 다르게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공주페이 애플리케이션에 각종 정보와 축제, 정책 등의 홍보 기능을 강화했으며, 결제하기 기능 접근성 향상, 화폐 유형별 이용자 개인 사용 내역 노출 도입 등 이용 편리성도 대폭 개선했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9월 23일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에 맞춰 공주페이 충전 한도를 상향하고 공공배달앱과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새롭게 바뀐 공주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공주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주페이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공주페이가 앞으로도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주페이 가입자 수는 현재 17만 3780명, 누적 충전액은 496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