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선정
상태바
춘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선정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3.09.04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의 위대한 유산인 캠프페이지 ‘춘천의 도약, 균형발전, 미래 세대 역할’ 최선 노력할 것”
4일, 육동한 시장,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브리핑(사진제공=춘천시)
4일, 육동한 시장,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브리핑(사진제공=춘천시)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오전 10시 브리핑 룸에서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선정 입장을 밝혔다.

이날 춘천시장 육동한 시장은 “오늘은 2007년 미군기지 반환 이후 아직도 활용에 대해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의 미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캠프페이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현재 세대의 소중한 유산이다. 기본적으로 시민공원 기본 형태는 유지하되 춘천의 성장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강원연구원장 시절 ‘50년의 기다림 100년의 춘천 설계’라는 정책 메모를 통해 △‘구 캠프페이지 개발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공원’의 기본골격은 유지하면서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조성 △‘춘천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춘천역 중심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職-宙-樂’ 공간 구성이라는 캠프페이지 개발의 세가지 원칙을 명확히 제시한 바 있다.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 일원인 근화동과 소양 동은 최근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 비율 등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쇠퇴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제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통해 시들어 가는 근화동, 소양동 및 명동 등 구도심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우선,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신속한 사업이 가능하다. 지구지정 및 시행계획인가 관련 건축‧도시‧교통‧재해 등을 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한 통합심의가 가능하여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토지의 부가가치를 올린다. 혁신지구계획을 통해 자연녹지지역을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이 이루어져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혁신지구는 국가 재정지원을 통해 안정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생활SOC 조성을 위한 국비가 최대 250억까지 지원된다. 사업규모는 2조 규모에 달할 전망이며 필요한 자금은 국토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총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안정적인 출자 및 융자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금융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춘천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든다. 춘천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사업지 토지권원 확보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류관광의 원조, 문화도시 춘천이라는 정체성을 근간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K-Culture 연관 산업을 핵심적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춘천이 지향하고 있는 데이터 ‧ 바이오 ‧ 의료 등 첨단산업을 담을 공간도 마련하고자 한다. 전반적인 고용 인원은 2만 명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새로운 삶의 터전은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조성한다. 효율적인 기업유치, 역세권 인구유입 유도는 물론 문화 ‧ 첨단 ‧ R&D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 주거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춘천시민의 생활환경, 삶의 질을 올린다. 최대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면서 그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 상권까지 동반 성장토록 하는 재생 거점으로 만들겠다. 아울러 향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주변지역에 재투자하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하겠다. 내년 하반기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문화재 조사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6년 상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9월 4일은 세계태권도연맹(WT)에서 정한 ‘태권도의 날’이다.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육동한 시장은 “앞으로 춘천시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체계 정립, 태권도 관련 각종 프로그램 준비, WT 본부 건립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