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해외 공략 통해 ‘Top5’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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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해외 공략 통해 ‘Top5’ 간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2.1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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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지난 2011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반튼주 땅끄랑시에 개점한 빈따로(Bintaro)점. 빈따로점은 인도네시아 25호점이자 글로벌 204호점이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대표적인 유통 기업 롯데쇼핑은 ‘2018년 글로벌 톱 5 유통 기업’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美 포브스 선정 백화점 부문 전세계 3위
국내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

롯데쇼핑은 전국 41개 점포와 3개 해외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243개 점포를 운영하는 마트와 슈퍼, 시네마 사업 부문 등 총 4개 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 4년 연속 편입되고, 국내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리테일 섹터의 ‘업종 선도기업(Supersector Leader)’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16조121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백화점 부문은 평촌점과 아울렛 청주점을 신규 오픈하는 등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총매출 12조원를 달성해 국내 백화점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롯데쇼핑은 글로벌 유통기업을 목표로 브릭스(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7년 국내 유통 기업 최초로 해외 점포 1호인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오픈했고, 2011년에는 중국 ‘톈진1호점’ 오픈에 이어 지난해는 ‘텐진2호점’을 열었다. 또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인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브릭스 국가에 40여개 점포를 오픈해 전체 사업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롯데면세점은 2015년까지 ‘글로벌 톱 2’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공항뿐 아니라 시내면세점까지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3개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마트도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말일 기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3국에서 14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 이는 지난해 롯데마트 전체 매출(10조4000억원)의 30% 수준이다.

특히 롯데쇼핑은 내년에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롯데·하이마트간 합병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이 세계 톱 클래스 백화점으로 평가 받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가운데 백화점 부문에서 전세계 3위에 올랐다. 20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국내 백화점은 롯데쇼핑이 유일하게 하다. 앞서 롯데쇼핑은 글로벌 2000대 기업 백화점 부문에서 2011년 6위, 2012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경기불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롯데쇼핑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형 확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받는 유통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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