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5년만에 업그레이드…가격 인상 없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동서식품은 지난 9월 인천 부평공장에서 ‘5차 리스테이지 발표회’를 갖고 10월 초부터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리스테이지는 지난 2008년 11월(4차 리스테이지) 이후 5년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새로워진 ‘맥심’ 제품에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 사용 비율이 기존 60%에서 80%로 높아졌고, 원두 본연의 맛을 높이기 위해 커피를 볶아내는 기술인 ‘프로파일 로스팅’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회수하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도 발전시켰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 역시 미세한 원두 입자로 최단 시간 저온 추출하는 APEX(Advanced Prime Extraction) 추출 공법을 적용시켜 보다 깔끔하고 묵직한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카누는 업그레이드 이전에도 출시 직후 올 상반기까지 4억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처럼 동서식품은 자사의 커피 제품의 맛은 업그레이드 하면서도 오히려 가격은 내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동서식품은 지난 9월부터 맥심·카누 제품 등 주요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5~10% 인하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측은 국제 원두 가격이 하향 안정세에 따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침체된 시장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로 동서식품은 지난 3일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 안전 센터’, ‘식품안전관리시스템’ 등으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장 조사 실시를 하는 등 고객을 최우선시 하는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동서커피클래식’, ‘꿈의 도서관’, ‘장학회 운영’ 등의 사회 공헌 활동과 소외계층 및 소비자를 위한 사회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동서식품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팀 실장은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따른 꾸준한 상품 개발로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 최우선 경영 방침을 토대로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뢰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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