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카자흐스탄의 패자와 5∼8위 결정전 준비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6년만에 벌어진 남북대결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번째 경기에서 북한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은 E조 3위로 6일 대만-카자흐스탄의 패자와 5∼8위 결정전에 나선다. 전날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패배해 4강의 꿈이 좌절된 남북은 2017년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래 6년 만에 다시 붙었다.
한국은 북한에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따내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이어 4세트 막판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강소휘가 24점을 터트리며, 표승주(12점·IBK기업은행)와 이선우(11점·정관장)도 뒤를 지탱했다.
북한에서는 김현주가 22점을 퍼부어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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