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 개막식을 실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과 시장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는 ‘다시 시장, 내 삶속의 시장’이라는 주제로, 4일간(10월 5~8일)진행되며, 전국 우수 전통시장이 참가하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 150여개가 참여하는 규모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총 120여개 전시·판매부스 등이 설치됐다.
개막식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실시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산업포장에는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이 선정됐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의 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시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24시간‧365일 내내 상인회 사무실을 운영했다. 시민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전통시장의 전문인력 양성 등 전통시장 자생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은 종로광장시장 연합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자율 방역 활동에 앞장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기여했으며, 많은 고객 유치로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타 시장의 모범사례가 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닌, 우리 삶의 라이프 문화공간이 될 것이고, 성공 모델들을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고물가에 힘겹게 버티고 계시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위해 10월 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황금녁 동행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리대출을 저리 정책자금으로 대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근로자와 동일한 실업급여 등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료 지원예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이후 이 장관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전국 팔도의 전통시장 우수 상품들을 둘러보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