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가 12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23~24절기(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접종)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접종권고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내달 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화이자 및 모더나 XBB.1.5. 신규 백신’으로 진행한다.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끝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접종받을 수 있고, 최근 예방접종을 받았을 경우 최소 3개월(90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처인·기흥구보건소와 지역 위탁의료기관 287곳에서 접종하고, 사전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권고대상자(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는 지난달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이외 일반 국민은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와 감염병 등급은 낮아졌지만,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코로나19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 낮아져 면역수준을 다시 높이기 위해 이번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19일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